중고 스마트폰 싸게 판다며 돈만 챙긴 일당 3명 구속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A(21)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A 씨 등은 올해 2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고나라에 스마트폰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69명으로부터 2천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자신들이 범행에 사용한 계좌와 전화번호가 등록된 것을 수시로 확인하고 주변 지인들의 은행계좌 25개와 휴대전화번호 27개를 번갈아 사용했다.
이들은 아예 집을 나와 찜질방과 모텔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중고물품을 가급적 직접 만나서 거래하고 시세보다 저렴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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