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내버스 횡단보도 자전거 치어…중학생 중상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3일 오전 6시 16분께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버스 아래에 깔린 A군이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에어백을 이용해 버스를 들어 올려 20여 분 만에 A군을 구조했다.
당시 구래동에서 장기동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버스가 십자형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을 그대로 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버스 기사 B(41)씨가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자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을 하다가 A군을 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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