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서 러시아 현지 병원 진출을 위해 모스크바시 국제의료클러스터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시 스콜코보(Skolkovo) 특구에 한국형 첨단병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스콜코보 특구는 대규모 과학기술혁신단지로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IBM·마이크로소프트·보잉 등이 입주해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모스크바 스콜코보 메디 클러스터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러시아 현지에서 의료 수요가 높은 암·심장·관절 질환·재활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 교육, 연구 등 복합적인 의료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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