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차핵실험] 주호영 "대화만 외쳐선 북핵 해결 불가"
"北 핵실험, 트럼프 대화론-文대통령 전쟁불가론서 비롯"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고상민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북한은 핵 포기 의사가 전혀 없으므로 대화만 외쳐서는 북핵 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책이 매우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북핵 대책에 있어 무엇이 잘못됐는지 제대로 검토하고, 늦었지만 전문가, 야당 등의 의견을 들어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세계 각국이 대북 압박과 제재로 북핵 개발을 저지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섣부른 대화론, 문재인 대통령의 전쟁불가론 등이 북한으로 하여금 6차 핵실험에 나서도록 했다는 비판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의 광기를 저지하려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한미동맹을 철저히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자,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현재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혜훈 대표는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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