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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김해림, 올시즌 첫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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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김해림, 올시즌 첫 컷 탈락 위기




(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체면을 구겼다.

김해림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이날 오전 일찍 끝난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낸 김해림은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하며 80위권으로 밀려났다.

2라운드가 종료돼야 하겠지만, 컷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해림은 이정은(21)과 함께 올해 시즌 2승으로 김지현(26)에 이어 다승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순위 3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앞서 올해 20개 대회 중 16개에 출전해 모두 주말에도 경기를 했다.

마지막 컷 탈락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었다. 그 이후부터는 21개 대회 만이다.

김해림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 부진했으나, 2라운드 초반 저력을 발휘했다.

첫 번째 홀인 10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였고, 1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이어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3오버파까지 스코어를 낮췄다.

컷 통과가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더니 4번 홀(파5)에서는 더블 보기를 하면서 다시 타수를 까먹었다.

이후 5개 홀을 파로 끝내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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