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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규모 반도체 성장펀드 내달 가동…상생협력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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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규모 반도체 성장펀드 내달 가동…상생협력 가세

'반도체 투자포럼'에 132개 중소기업·스타트업 신청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반도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성장펀드'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최근 우리 경제를 사실상 지탱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협력·동반성장의 취지도 살릴 수 있는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분야의 중소·벤처 기업을 상대로 경영 자금과 금융 컨설팅, 마케팅, 연구개발(R&D)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반도체 투자포럼'을 조만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포럼 참여 기업 회원을 모집한 결과 지난 18일 접수 마감일까지 무려 132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반도체 설계와 제조, 장비, 소재,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소·벤처 기업들이며, 이밖에도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드론 등 반도체 응용 산업체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올해 초 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자금을 토대로 조성된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펀드'가 지원된다.

펀드는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성장, 인수합병(M&A) 단계로 기업을 분류해 지원한다.

창업 단계 위탁운용사는 이미 지난 5월 선정됐으며, 이달 말 성장 단계 위탁 운영사가 결정되고 펀드 결성 절차를 마치면 다음달부터 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럼 회원 기업들은 국내외 행사 참가 알선과 함께 자산관리나 IR 컨설팅 등의 금융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포럼과 성장펀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되던 것이나 새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업체들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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