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반구대 암각화' 닮은 문양 개발해 울주군 홍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국보 반구대 암각화 같은 대표 문양을 개발한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반구대 암각화를 이용한 도시디자인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군을 대표하는 문양을 개발해 공공행정, 청사·시설물 등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등 암각화 문양을 활용해 공공행정에 적용할 문양 표준안을 개발한다.
지금까지는 심벌과 슬로건, 캐릭터 등 상징성이 강한 콘텐츠에 의존해 도시 이미지와 역사성 반영이 미비한 것으로 군은 판단했다.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 콘텐츠 제작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문화재청이 수행했고, 울산시도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문양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군은 암각화를 주제로 10개 정도의 대표 문양을 개발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환경디자인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문양 디자인 개발은 연말까지 완료하고, 2018년 3월까지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용역이 끝나면 봉투, 홍보물, 공공시설물, 관광상품 등 행정 전반에 적용한다.
군 관계자는 "대표 문양 개발로 차별화된 문화자원 구축이 가능하고, 관광상품 등 적용 방법에 따라 대외적인 홍보와 문화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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