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위반' 다진고기 가공업체 6곳 적발
186개 제품 검사결과 장출혈성대장균 오염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업장 시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분쇄가공육 제조업체 6곳을 적발해 경고와 과태료 등 행정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출혈성 장염에 걸렸다며 맥도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소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자 식약처는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 가공품 제조업체 133곳을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는 작업장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거나, 생산 현장 종사자가 위생화를 착용하지 않고, 자가품질 검사를 하지 않는 등 기본 수칙을 위반했다.
분쇄가공육 제품 186개를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 등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는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육 가공품 제조업체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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