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나이지리아 성당 공격에 깊이 상심…피해자 위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이지리아 동남부의 성당에서 벌어진 총기 공격에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교황청은 7일(이하 현지시간)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명의로 나이지리아 은네위 주교에게 전보를 보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필립 성당에서 벌어진 총격에 깊이 슬퍼하고 있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나이지리아 동남부 아남브라주 오니차시 인근 마을에 있는 이 성당에는 전날 괴한이 난입,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신자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교황청은 전보에서 "교황은 오주불루 마을의 성당에서 일어난 끔찍한 공격으로 인명이 희생되고, 부상자가 나온 것을 알고 크게 상심하셨다"며 "은네위 교구의 모든 신자들, 특히 사망자들의 가족과 이 비극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어 교황은 이들이 위안과 강건함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