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드 전자파 괴담' 허위…민주당 사과해야"
"전자파 논란, '광우병 쇠고기'처럼 국민 기만한 것"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사드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사드 무용론'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환경단체 등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날 사드 레이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지스함에 탑재된 레이더 출력이 사드 레이더보다 62배 강한데도 장병들이 함정에서 근무한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사드 도입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전자파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지난해 '전자파 참외' 등 근거 없는 사드 괴담으로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이 막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한 것은 유사시 북한 미사일로부터 방어용 무기로 사드만 한 대체 체계가 없음을 정부 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사드전자파 논란과 무용론은 과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소동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이제 전자파 발생과 실효성 논란이 없어진 만큼 사드 무용론을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 등은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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