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이 아이 돌본다"…전국 10곳서 '다함께 돌봄'사업
복지부-행안부 지자체당 최대 3천500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필요한 때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 함께 돌봄'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 전국 10개 시군구에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민센터나 사회복지관, 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의 유휴공간을 아동 돌봄센터로 개조하고 경력단절 보육교사나 은퇴교사, 자원봉사자 등 지역 주민의 도움을 받아 만 12세 이하 지역 아동에게 일시·긴급 돌봄서비스와 방과 후 프로그램, 등·하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곳은 ▲ 울산 북구(꿈나무 그루터기) ▲ 경기 과천시(마을돌봄나눔터) ▲ 충북 청주시(언제든 돌봄 나눔터) ▲ 충북 단양군(아이키움 온(溫)마을) ▲ 충남 보령시(틈새돌봄 놀이터) ▲ 충남 서천군(송아리 돌봄센터) ▲ 전북 익산시(토요일 및 야간 일시·긴급돌봄) ▲ 전남 여수시(아이나래 행복센터) ▲ 경남 창녕군(또바기 돌봄) ▲ 경남 함양군(꾸러기들의 건강놀이터) 등이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시범사업 지자체에 1곳당 2천만원 이내의 사회서비스사업 예산과 1천500만원 이내의 리모델링비용을 지원한다.
정호원 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다 함께 돌봄 사업은 기존의 지역 공동체 자원을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수요와 상황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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