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AFC U-23 챔피언십 예선서 마카오에 10-0 대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간판 공격수 조영욱(고려대) 등의 활약을 앞세워 마카오를 10-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6골을 터뜨리면서 골 행진을 벌인 끝에 대승을 완성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21일 동티모르, 23일 베트남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전 전승으로 1위에 주는 본선 직행권을 따낸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개최국인 베트남과의 3차전이 본선행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달까지 손발을 맞췄던 조영욱과 정태욱(아주대) 등 올해 U-20 월드컵 멤버들을 대거 뽑았고, 대학리그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렀다.
이번 대회는 차출 의무가 없어 프로 선수들을 거의 뽑지 못했지만,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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