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주말 새 폭우가 휩쓸고 간 청주와 천안 등 충청 지역의 통신망이 복구됐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기지국 장비 60여개. 중계기 300여개, 통신 선로 6㎞ 등이 피해를 봤지만, 자체 대응 체계를 가동해 17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복구를 완료했다.
복구 작업에는 직원 300여명과 네트워크 장비 약 100대가 투입됐다.
SK텔레콤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우회 경로를 찾아 복구가 가능했다"며 "추가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030200]는 침수 지역을 제외하고 17일 오전 복구를 마쳤으며, 이날은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LTE 기지국 장비, 중계기 150여개와 일부 통신 선로가 피해를 봤지만, 직원 200여명을 투입해 17일 오후 6시께 복구를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마철 추가 피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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