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상서 로켓발사 추진…화물선 개조해 발사대 설치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해상 선박 위에서 발사 가능한 로켓을 개발중이라고 중국 언론이 7일 밝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 부주임인 탕야강은 베이징의 한 포럼에서 해상에서 고체 연료식 로켓을 발사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로켓은 지상에서 발사하면 500㎞ 높이의 태양동조궤도에 500㎏ 무게의 위성을 진입시킬 수 있다고 탕 부주임은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로켓의 설계와 기술 시험을 위해 올해 몇차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2018년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해상 발사는 위성이 적도 위 궤도를 돌기 때문에 적도 부근 국가들이 데이터를 얻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구밀집지역에 비해 리스크가 적고 항공 교통정체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체연료 사용으로 액체역료를 이용하는 로켓에 비해 발사시설을 간소화할 수 있다면서 배수량 1만M/T(메트릭톤)의 전통 화물선을 개조해 발사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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