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신청사 공사 지연으로 셋방살이로 업무를 보던 부산지법 서부지원이 오는 31일 신청사로 이전한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이달 3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지원은 올해 3월 1일 출범했지만 신청사 공사가 늦어지면서 부산법원 종합청사에서 업무를 처리해왔다.
서부지원의 재판사무 관할지역은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 사하구와 서구다. 등기사무 관할은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와 사하구다.
즉결심판 관할은 강서·북부·사상·사하·서부경찰서다.
관할 면적만 311.83㎢로 부산 전체면적의 약 40.5％이며 관할 인구도 109만9천여 명으로 전체 부산 인구의 31.4％를 차지한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만 2만6천400여㎡에 이른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강서등기소와 사하등기소는 없어지고 서부지원 등기과로 통합됐다.
서부지원 관계자는 "신청사 준공 지연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했다"며 "신청사 이전으로 주민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지원과 함께 신청사 이전이 지연되는 부산지검 서부지청 신청사는 현재 공정률 90％ 수준으로 이르면 8월 말 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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