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무서운 선전포고 "파격적 선수 영입 다시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대형 선수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4일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전투력을 강화하겠다"라며 "단순히 포지션 보강이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선수를 대대적으로 영입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강원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근호, 정조국, 문창진, 오범석, 황진성 등 리그 간판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시즌 초반엔 11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16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팀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강원은 3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강원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이미 국가대표 수비수 한국영(27·알 가라파SC)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근호-정조국-디에고의 뒤를 받혀줄 만한 특급 공격수 영입에도 나섰다.
강원의 선수 영입은 국내 선수에 국한하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돼, 특급 외국인 선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라면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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