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코리아에이드 자료 삭제 의혹' 외교부 감사 착수"
공익감사 청구 참여연대 "국정농단 사건 진상 명백히 규명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코리아에이드'에 청와대와 미르재단이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는 외교부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참여연대는 감사원이 외교부의 코리아에이드 관련 자료 은폐 지시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음을 이달 13일 알려왔다고 27일 전했다.
참여연대는 "국정농단 사건에서 드러난 외교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부조직으로서 부패를 예방하고 규제할 의무가 있는데도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사익추구 수단으로 이용되는 데 묵인·동조해왔다는 점"이라며 감사원 감사 착수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감사를 통해 코리아에이드 관련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위법·부당행위를 한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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