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벌금미납 수배자를 붙잡아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수감하는 과정에서 권총 실탄으로 추정되는 총알 3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벌금을 미납해 붙잡힌 A(54)씨를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수감하는 과정에서 실탄 3발이 소지품에서 나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 형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교도소 측은 A씨를 노역장에 가두며 소지품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가지고 있던 실탄 3발을 발견해 광주지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실탄을 가지고 있던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실탄은 권총용 총알로 추정되며 군경이 사용하는 것이 아닌 수출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서 내부 3개 부서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A씨를 상대로 합동 조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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