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 검토 중"(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29일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검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를 요구에 이같이 답하고 "상환전환우선주 발행도 자본확충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규모, 상환권·전환권 부여 여부, 구체적 상환 조건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를 결정하면서 기존 주주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해 나갈 예정"이라며 "보통주 발행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자기자본 규모가 2조3천억원대인 메리츠종금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발돋움을 위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은 시장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식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순수익만으로 7천억원을 확충하는 방안, 인수합병(M&A)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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