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임명' 이금로 인천지검장 이임식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신임 법무차관으로 임명된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은 22일 "여러모로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신임 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검 청사 내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인사발령이 나니 1년 5개월의 (인천) 근무 기간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며 "그간 인천지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공직비리와 채용비리 등 구조적인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보이스피싱 등 서민생활침해 사범을 엄정하게 단속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법무부 장관 인선이 이뤄질 때까지 장관 대행을 맡아 조직을 추스르고 법무행정과 검찰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합리적인 성품과 통솔력으로 조직 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과 특별수사 분야를 두루 거치며 수사력을 인정받았고 2009∼2011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법무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정무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을 파헤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후임 지검장 대행이 따로 선임될지 1차장 검사가 대행 업무를 할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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