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새 힐링 명소 '장미정원' 탄생
수천여 그루 장미 '만개'…시민 발걸음 이어져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장미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새 명소가 생겼다.
광주시청 옆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장미꽃이 만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시청 옆 공공부지 5천700여㎡에 수천여 그루의 장미와 허브 등을 심은 장미정원을 조성했다.
영국장미 96종 3천30그루, 한국장미 3종 365그루 등 모두 99종 3천405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라벤더 6천여 그루, 로즈마리 5천290 그루 등 1만1천여 그루의 허브와 초화류가 향기를 선사한다.
정원에는 장미 말고도 꽃이 아름다운 매화, 산사, 살구, 층층, 팥배나무 등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별로 꽃이 핀다.
장미터널과 조형분수, 조형벤치 등도 함께 설치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
이달초부터 장미가 만개하면서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주민과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정원을 거닐고 장미의 아름다움을 보며 추억을 쌓고 있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21일 "장미정원은 시 청사 내 열린 광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고 즐기는 도심 속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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