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역대 최대 사전투표 열기…"시민의 힘 보여주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누적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로 치솟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시민의 힘을 보여주자'며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1.22%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작년 4월 총선 때의 사전투표율인 12.2%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네이버 네티즌인 'dhen***'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줘야 정치인이 국민 무서운 줄을 알게 된다"며 "이번 투표가 더 좋은 나라를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lfis****'도 "이런 투표율은 다른 나라에서도 전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오래간만에 제대로 뭉치는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포털 다음의 사용자 'cfo0112'는 "일찍 투표하고 휴일을 잘 즐기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라며 "이번 투표가 적폐청산의 기반을 다지고 정의를 수확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음의 다른 네티즌 '프쉬케'는 "사전투표가 선거의 끝은 아니지만 높은 수치에 감동했다. 계속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해 대선 최종 투표율 90%를 넘겨보자"고 촉구했다.
이번 사전투표 열풍이 투표 참여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였다는 소감도 많았다.
네이버 사용자 'kaim***'는 "사전투표장이 본 투표일로 착각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런 주변의 열기 덕에 어린이날 즐겁게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 'rain****'도 "작년 국정농단 사태와 각종 정국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이 투표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다. 국민이 결국 이긴다는 말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다음의 사용자 'park'도 "투표 참여하지 않고 불평만 해서는 바뀌는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대한민국의 대단한 우리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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