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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점포 소실'…의정부 공구상가 화재 합동감식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지난 3일 발생해 점포 수십채를 삽시간에 태운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부터 불이 처음 시작된 공구가게를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공구가게 뒤편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감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까지 현장을 수색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
불은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 상가 가게 뒤편에서 시작돼 주변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공구업체 등 1층짜리 상점 10개를 전소시키고 13개 점포 일부분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억5천만원(부동산 3억원ㆍ동산 2억 5천만원)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휴일 저녁 시간대라 공구상가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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