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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파이팅!"…주한미대사관 '자전거 국토종주' 강릉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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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파이팅!"…주한미대사관 '자전거 국토종주' 강릉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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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파이팅!"…주한미대사관 '자전거 국토종주' 강릉서 마무리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제주~강릉 6박7일 대장정…연합뉴스 공동주최

스티븐스 전 미대사 등 참가…다양한 문화체험·특강 행사로 우호 다져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함께가요 평창!2018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주한 미국대사관의 특별한 '자전거 투어'가 29일 오후 강릉 경포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주한 미대사관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제주에서 강원도 평창과 강릉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주하는 "같이가요 제주! 함께가요 평창!" 행사를 열었다.

마크 캐닝 미대사관 문화교육담당관이 이끄는 국토 종주단은 지난 23일 남쪽 끝 제주에서 화사한 봄 햇살이 쏟아지는 맑은 날씨 속에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대장정에 올랐다.




이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 빌 하우드 전 평화봉사단원, 대한 사이클 연맹 회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동환 1986 서울아시안게임 도로 자전거 금메달리스트, 이명숙 하와이 코나 철인3종경기 여자부 우승자, 민병윤 계림공영 CEO, 전상우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 등이 구간별, 혹은 전 구간 종주에 함께했다.

종주단은 제주∼전남 고흥∼순천∼남원∼경남 함양∼거창∼경북 김천∼안동∼충북 단양을 쉼 없이 달린 끝에 지난 28일 마침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땅을 밟았다.

이들은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찾은 데 이어 29일 대장정 종착지인 솔 향기 가득한 강릉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가톨릭관동대에서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이 치러질 강릉 올림픽 파크를 지나 경포대에서 6박 7일 '자전거 외교(Bike Diplomacy)'의 마침표를 찍었다.

종주단은 경포해수욕장에 도착하자 헬멧, 신발, 양말을 벗어던지고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완주 감격을 만끽했다.

행사를 총괄한 캐닝 담당관은 "2년 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종주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당시 지나지 않은 곳을 방문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스 전 대사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꼭 (한국에) 다시 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전거 종주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자전거 종주단은 방문지마다 개막을 280여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미국 문화를 함께 나누는 여러 행사를 펼쳤다.





전남 순천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간직한 낙안읍성과 선암사를 둘러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한옥의 아름다운 멋을 느꼈다.

충북 단양 대강 양조장도 들려 소백산 자락에서 흐르는 천연수와 솔잎으로 빚은 막걸리를 맛보기도 했다.

캐닝 담당관과 스티븐스 전 대사는 방문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외교관의 삶과 미대사관의 문화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해 특강을 하고, 학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벽을 허물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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