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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부가가치를 높여라'…6차산업 선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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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부가가치를 높여라'…6차산업 선두 경기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이동훈(29)씨는 인천 송도 한 대형 마트에서 사과 주스를 가공, 판매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원재료가 되는 사과는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서 아버지 이영길씨가 생산한다.

이들은 사과 농장에서 베짱이 학교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부자가 하는 산업이 바로 '6차 산업'이다.






6차 산업은 농업의 낮은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1차)+제조·가공(2차)+유통·체험(3차)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이같은 6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차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경영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인증받은 도내 6차 산업 경영체는 이동훈 씨를 비롯해 모두 123곳이다.

도는 이들 인증 경영체에 대해 교육, 경영·마케팅 컨설팅, 판로 확대 지원 등 생산 단계에서 판매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인증 경영체에는 자부심을 높이고 6차 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증 현판'을 제작해 배포한다.

6차 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수원 하나로클럽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이버장터 등에서 '안테나 숍'도 운영 중이다.






안테나 숍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실태와 가공식품 평가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한 뒤 결과를 6차 산업 인증 경영체들에 전달,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고 있다.

인증 경영체들의 각종 우수 농산물 판촉전 참가를 지원하고, 이들이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홍보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도의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으로 6차 산업 인증 경영체들의 평균 매출액은 2015년 7억3천400만원에서 지난해 8억300만원으로 9.4% 증가했고, 경영체 당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 15.6명에서 16명으로 2.5% 늘었다.

도는 올해도 6차 산업 경영체들의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청년 창업과 귀농·귀촌을 유도해 농촌과 농업의 활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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