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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아나톨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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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아나톨과 고양이

세상의 발견·왜냐면…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 = 깊은 바닷속에 사는 꼬마 문어 쉬피옹. 여덟 개나 되는 다리로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내고 친구들도 돕는다. 방앗간 주인 가자미 아저씨의 등 위에 밀가루 자루를 얹어주고, 꼬마 성게 마르탱의 생일잔치에 쓸 풍선도 분다. 황새치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안경도 찾아준다.

"철커덕!" 쉬피옹은 딴 생각을 하다가 그만 어부가 쳐놓은 덫에 갇히고 만다. 쉬피옹에게 도움받았던 가자미 아저씨와 황새치 할아버지가 이번엔 쉬피옹을 구하러 나선다. 쉬피옹은 마르탱의 생일잔치에 참석할 수 있을까.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작가 프랑수아 모몽의 만화적 상상력과 그림체가 돋보인다.

여유당. 염명순 옮김. 40쪽. 1만2천원. 4∼7세.

▲ 아나톨과 고양이 = 프랑스 작가 이브 티투스의 '아나톨'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생쥐 아나톨은 치즈 감별사로 일하는 공장에서 어느 날 고양이 발소리를 듣는다. 소름 끼치는 고양이의 인기척에 일은 엉망이 된다. 아나톨은 고민 끝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한다.

지혜와 패기가 넘치는 아나톨의 매력적 캐릭터, 흑백과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룬 고전적 느낌의 그림으로 프랑스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 1958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

미디어창비. 폴 갈돈 그림. 정화진 옮김. 40쪽. 1만2천원. 4세 이상.




▲ 세상의 발견 =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 줄지어 가는 개미들에게도 호기심을 갖는 아이들은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세상을 몸으로 느끼며 발견해간다. 유화 80점에 글을 엮었다.

작가 조이스 진은 책머리에 이렇게 썼다. "아이들은 우리를 일깨워 준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는 것을―세상에 대한 호기심, 사소한 것들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눈길, 감탄할 준비가 된 마음, 새로운 것을 해 보려는 모험심. 우리가 잃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아간다는 것을."

문학과지성사. 164쪽. 1만4천원. 4세 이상.

▲ 왜냐면… = 비가 왜 오는지 묻자 엄마가 답한다.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 그러면 새는 왜 울까. "물고기가 새보고 더럽다고 놀려서야." 무심한 듯 다정한 엄마의 조금 엉뚱한 대답에 아이의 생각은 꼬리를 문다. 작가의 상상력은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 휴가'를 쓰고 그린 작가 안녕달의 신작 그림책.

책읽는곰. 52쪽. 1만3천원. 3세 이상.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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