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해양산업 사업 다각화 촉진
산업부 공모에 2개 선정…국비 200억원 등 543억 투입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는 '선박 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과 '기계부품 가공산업 육성' 등 2개 사업에 국비 200억원 등 총 543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공모한 '2018년 지역 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선박 수리 지원시스템 기반구축 사업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35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목포해양대학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선박 수리 연구·시험 시설동과 엔진, 축·타계 가공·계측·시험 등 장비 25종을 구축하고 수리 분야 기술 개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선박 수리지원 기반구축이 완료되면 전남지역 선박 수리업체에서 고가의 장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형 기계부품 가공산업 육성사업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기계부품가공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기계부품 가공 기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임채영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조선업 장기 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조선·해양산업의 사업 다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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