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환경단체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 화력발전소 건립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환경운동연합은 11일 오후 충북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 석탄화력발전소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의 미세먼지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작년 당진시장의 증설 저지 농성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적극 지지했으나 충청권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석탄화력발전소 저지"라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공조 경험을 살려 충청권 지자체가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충남 석탄화력발전소의 영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충청권 지자체별 에너지 자립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고 덧붙였다.
중앙정부를 향해서는 "당진 에코파워 선탄화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석탄과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태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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