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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당뇨 발병 예측·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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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당뇨 발병 예측·조절한다

국립보건연구원, 표적 단백질 'ATF3' 조절로 당뇨 억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의 몸속에서 당뇨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적 단백질이 발견됐다. 또 이 단백질을 조절한 결과 당뇨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당뇨 전 단계 고위험군으로 여겨지는 NAFLD 환자에게서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활성전사인자 'ATF3'를 처음으로 발굴했고, 생체에서 이를 직접 조절한 결과 당뇨병 발생이 억제된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NAFLD는 음주와 관계없이 비만, 지질대사 이상 등으로 체내, 특히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이 있다.

이들 환자는 몸속에서 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액 속의 당이 높아지는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편으로 당뇨병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ATF3의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억제 물질(siRNA)을 만들어 주사한 결과, 지방간과 인슐린저항증은 억제되고 당분해 능력 감소도 완화됐다.

또 한국인 NAFLD 환자 임상 코호트 시료를 분석한 결과, ATF3는 NAFLD 환자군에서 높게 나타나고 지방간 발생 초기 단계부터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ATF3 발현을 직접 제어한 이번 연구는 향후 당뇨병 발생 조기 예측 및 진단, 치료에서 임상활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내분비대사 및 간질환 분야 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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