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경제협력기회 모색…부산 비즈니스포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2018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를 앞두고 한국과 아프리카 기업 간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함께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 서병수 부산시장이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아프리카는 세계 시장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이다. 최근 경제발전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로, 철도, 전력,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다.
아프리카는 또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과 미국, EU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할 때 관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에 동남아시장을 대체하는 제조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에는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 100개사가 참여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아시아 소장, 조달 차장, 민간개발과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방안, 아프리카개발은행 조달 체계, 아프리카개발은행의 민간 부분 역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국내 기업은 3월 24일까지 부산시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포럼은 최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추세와 중국시장에서의 위기 등을 극복하고 신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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