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가수 등 美 유명인사 LA 자택에 도둑 잇따라
작년말부터 연쇄 절도 5건 발생…경찰, 동일범 가능성 무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집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가드 닉 영의 집에 지난달 18일 전후로 빈집털이 도둑이 들어 50만 달러(약 5억8천만 원) 상당의 보석류 등이 사라졌다.
LA 북서부 타자나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영의 집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현금 3만 달러(3천500만 원)를 비롯해 금목걸이·반지·금고 등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영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다.
지난달 21일에는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자택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17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가수 앨라니스 모리셋 자택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해 200만 달러(23억 원) 상당의 보석류를 도둑맞았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이자 뉴욕 닉스 감독인 데릭 피셔와 힙합 스타 니키 미나즈 LA 자택에도 도둑이 들어 수십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
LA 경찰국은 이 같은 절도 사건이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사 사건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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