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동부 정부군·IS 교전 격화…"80여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동부 거점에서 IS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6일 IS가 데이르에조르의 정부군 지역에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보급로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은 데이르에조르의 IS 근거지를 20회 가량 공습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IS는 데이르에조르뿐만 아니라 수도격 도시 락까로부터 병력을 보강해 시리아군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데이르에조르의 과반을 통제하는 IS는 이달 14일부터 정부군 지역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이번 교전으로 IS와 시리아군이 각각 40명과 28명 사망하고, 민간인도 14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집계했다.
시리아 전역에서 시리아군과 반군의 휴전이 지난달 30일자로 발효했으나, 휴전 합의에 IS,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인 자바트 파테알샴, 쿠르드계 민병대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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