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中 상하이에서 허베이로 이적 초읽기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상강에서 뛰었던 수비수 김주영(29)이 허베이 화샤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매체 골차이나는 12일 김주영이 최근 이틀간 허베이 구단에서 목격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만큼, 다음 시즌 허베이의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상하이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오딜아흐메도프를 영입하면서 김주영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김주영이 지난달 4일 시작된 상하이의 1차 동계훈련에 불참한 가운데 '친정팀'인 K리그 FC서울로 복귀할 것이라는 설도 나왔지만, 한 번 더 중국 무대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과 상하이의 계약 기간이 3년이었던 만큼 임대나 완전이적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다.
2009년 경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주영은 2012-2014년 서울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김주영은 2015시즌 상하이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그해 리그 17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고 2016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김주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현대와의 8강 2차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팀은 3골을 내주며 0-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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