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롯데마트가 앞으로는 몸집을 줄인 ''미니 마트''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포화된 시장에서에서 최대한 점포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오늘(29일) 창원 중앙점을 열었습니다. 이제 국내 점포수는 90개. 고민은 앞으로입니다.
롯데마트는 물론이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경쟁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점포수를 늘리면서 이제 웬만한 곳에는 모두 대형마트가 들어섰습니다. 더 이상 점포를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롯데쇼핑은 당초 롯데슈퍼로 골목상권으로 보완하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상생법이 통과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중간 크기로 매장을 늘려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원 중앙점의 면적은 1만2천제곱미터. 롯데마트는 이를 1/4 수준인 3천제곱미터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몸집을 줄이게되면 굳이 점포를 짓지 않고도 상권 중심가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골목골목 틈새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컸던 기업형슈퍼마켓의 변형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욱이 같은 회사 내의 슈퍼사업부에서도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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