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6조원대의 비용을 절감하고 26만대의 승용차를 한 달간 운행하지 않는 녹색경제 효과를 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절차의 그린화, 전자무역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수출입 통관과 물류 등의 절차가 표준화된 전자문서로 바뀌면서 작년 기준으로 비용절감액이 6조1천289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속한 업무처리에 따라 인건비 2조5천억원과 교통.통신비 2천억원, 통관과 항만운영의 신속화로 물류비 3조3천억원 등이 줄어든 결과다.
비용절감액에서 전자무역 구축 등에 투자한 1천648억원을 공제하면 전자무역에 의한 순수 비용절감액은 5조9천6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인건비 절감분은 1건의 서류를 처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이 전자무역 도입 전에 2.4시간이었지만 도입 후에는 0.6시간으로 줄어 업무처리 생산성이 75%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
물류비 절감액은 수입화물이 입항 후 화주에게 인도되는 기간이 전자무역 도입 전 15일에서 2.9일로 단축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