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주요 신문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시겠습니다.
▲ 금호, 대한통운 팔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함께 대한통운 공개 매각을 추진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교환사채(EB) 만기 상환액을 갚고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회생 작업에 투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금호와 산업은행은 각각 보유한 지분 24%, 총 48%의 지분을 다음달부터 공개 매각할 예정으로 현재 시가는 약 1조원입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경우 매각 대금은 최대 2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미 대한통운 인수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한 상태로 삼성 SK 롯데 포스코 한진 STX CJ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왜곡된 전기요금, 전력난 부채질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낮은 전기요금에 소비자들이 전기를 펑펑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복잡하고 왜곡된 전기요금이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국내 전기요금은 일본 영국의 절반 수준인데다 가정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가보다 싸게 팔고 있습니다. 또 이에 따른 한전의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고 있어 전기 요금 현실화와 요금 체계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 전기세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전기는 세금이 아니라 쓰는 만큼 내는 요금입니다.
▲ 미소금융 대출 1000억 넘어 `서민 도우미`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미소금융이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미소금융은 1년 동안 2만1천여명에게 1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서민들의 동반자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상계동에서 열린 미소금융 100호점 개점식에 직접 참석해 미소금융 1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미소금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접 대출보다는 서민금융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사후관리와 컨설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공공기관 청년인턴 내년 1만명 채용
공공기관의 내년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1천명 늘어난 1만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인턴 채용을 처음 시행한 2008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내년에 채용하기로 한 1만명은 284개 공공기관 전체 정원의 4%로 한국전력 773명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LH공사 등이 대거 청년인턴을 모집합니다.
또 정부는 내년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근무 성적이 우수한 인턴 가운데서 뽑을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조선일보입니다.
▲ 파주까지 구제역
지난달 28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생한 소 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게속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 연천의 돼지농장 2곳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 “여야 합의 없이 한미FTA 상정 없다”
남경필 국회 외통위 위원장은 한미FTA 비준 동의안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비준동의안 자체를 상임위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안 날치기 통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 중국 자체 생산 항모 4년 뒤 배치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보고서를 통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2009년 4월 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정식으로 수립했으며 현재 6만톤급 항모를 건조 중으로 2014년에는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1척의 항모를 운영 중인 미국과 해양 군사력 경쟁력은 물론 동북아 군비 경쟁도 촉발될 전망입니다.
▲ 군인연금, 더 내고 그대로 받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내고 지금액은 현재 수준 만큼 받는 방식으로 군인연금 운영 방식이 바뀝니다. 국방부와 기획재정부는 최근 부처 합의를 통해 군인연금 개선 방침을 이같이 조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 보험료는 월급여의 5.5%에서 7%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지급액을 줄이지 않을 계획으로 최근 천안함, 연평도 사태에 따른 군 사기 문제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이르면 내일 연평도 사격 훈련
해병대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사격훈련이 이르면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합참은 주한미국과 함께 18일부터 21일 가운데 하루를 택해 훈련을 할 계획이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군사정전위와 유엔사 대표들도 참관합니다.
▲ 북, 나진 개발권 중국에 넘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8월 방중 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의 나진 개발을 중국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몇 년째 말만 무성하던 두만강 유역의 양국 경협 사업이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 중국은 북한으로터 두만강을 통한 출해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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