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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기업 인턴 1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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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지표상 청년 실업률이 줄고 있다 해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기업들이 내년에는 청년 인턴 1만 명을 뽑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년에는 공공기관 284곳이 청년 인턴으로 1만 명을 채용합니다.

경기가 좋아져도 청년 실업난은 여전하다보니 정원의 4%까지 늘려 잡았습니다.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77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455명, 토지주택공사가 300명을 뽑습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9살 이하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갑니다.

이제까지 인턴에게 사무 보조나 잡무를 맡기던 것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좀 더 명확한 업무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인턴으로 뽑힐 경우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길게는 1년, 월급은 70~100만 원 수준입니다.

인턴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 공기업이 뽑을 정규직 가운데 20% 이상을 인턴 경험자에서 선발하도록 권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근무 성적이 우수한 인턴은 정규직 채용 때 가산점을 주고, 서류 전형도 면해주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과 23일 첫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열고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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