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요즘 스마트폰 반격에 여념이 없습니다. 관련 부서를 한곳으로 몰았고 최근에는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첫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원의 성과도 좋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첫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 복잡한 기능은 빼고 가격을 낮춘 것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10월초 출시한 뒤 한달여만에 백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다시 한 달이 안돼 2백만대가 팔렸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3백만대 판매를 무난하게 보고 있습니다. 전세계 90여개국 120개 통신사업자에 공급. 처음부터 LG전자는 글로벌 1천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였습니다.
연말에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맞춘 스마트폰이 연이어 나옵니다. 다음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옵티머스 시크가, 그리고 주말께는 3.8인치에 프리미엄폰 옵티머스 마하를 선보입니다. 옵티머스 마하는 특히 이름처럼 빠른 속도로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LG전자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내년초 선보일 가칭 ‘옵티머스-2X''. 프로젝트명은 스타입니다.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습니다. 웬만힌 노트북 못지 않는 성능이 기대되는데다 4인치 디스플레이에 풀HD 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빠르면 내년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첫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LG전자로서는 처음 시장을 선도하는 스마트폰입니다.
지난 두달여간 LG전자 스마트폰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이 취임한 뒤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내의 각 사업부를 폐지하고 본부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로 바꿨습니다.
특히 사업본부 자체를 서울역 근처 빌딩에서 연내 연구소가 있는 가산동으로 모두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마케팅과 개발, 상품기획 등 관련 현업부서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절치부심.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위기를 딛고 새로운 디딤돌이 될지 내년이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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