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당초 예상과 달리 400조 원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비율도 34%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나랏빚이 394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전히 증가세이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34조 원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입니다.
당초 예산안에 맞춰 전망한 것보다도 무려 6조 원이 적습니다.
이처럼 국가채무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급격히 되살아나 세수는 4조 6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비율도 정부의 목표치보다 0.5%포인트 낮은 34.2%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년입니다.
내년에는 성장세가 지금보다 더뎌져 나랏빚이 4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재정 집행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건전성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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