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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미 최대 성장국가는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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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올해 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와 파라과이 중앙은행 등의 자료를 인용해 "파라과이 경제의 올해 성장률이 남미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1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50만명의 인구를 가진 파라과이는 남미 지역에서 가이아나와 수리남을 제외하고 최빈국으로 꼽히며, 지난해는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3.8%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주력 산업인 농축산업이 크게 성장한 데다 건설 경기가 전례없는 호황을 맞으면서 20년만에 남미 지역 최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두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유럽연합과 아시아에 대한 수출이 65%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17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쇠고기 수출 역시 칠레를 중심으로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경기 활성화는 건설자재 수요를 지난해보다 17% 정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외국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질의 유명 건설회사인 카마르고 코헤아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전체가 공사 현장"이라면서 주택 및 상가.비즈니스 건물 신축공사가 늘어나면서 시멘트 등 건설자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거시경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인플레율은 5.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은 24%인 35억달러, 실업률은 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오니시오 보르다 파라과이 재무장관은 "국내외 투자 증가와 정부지출 확대를 통한 적절한 금융위기 대응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빈부격차와 소득불균형은 여전히 파라과이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파라과이의 빈곤층은 전체 인구의 18%에 달하며, 유엔개발계획이 국가별 ''삶의 질''을 종합 평가해 내놓는 인간개발지수 순위에서 파라과이는 남미 국가 가운데 맨 뒤에서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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