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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일만에 숨고르기 조정..기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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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 매물에 밀려 숨고르기 조정 흐름을 보였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62포인트(0.18%) 내린 1953.64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3.97포인트(0.20%) 오른 1961.23으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중 최고점인 1967.85에 대한 부담과 수급 불안으로 1960선 아래롤 내려갔다.

장 막판 일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투신 등 기관이 매물을 늘리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신 증권 보험사들의 매도로 기관이 199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4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이 201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화학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금융 종이목재업종이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결정 방향이나 선물옵션 동시만기 도래에 따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로 코스피가 조정을 보인것으로 풀이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연기금 매수가 유지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전주말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502.54로 마감했다. 그러나 투신을 비롯한 기관 매물에 밀려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편 환율은 미국에서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유럽 금융불안이 완화되면서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5.30원(0.47%) 내린 1133.2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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