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하나금융 몫으로 전 대주주인 론스타가 중간배당을 통해 가져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내년 1분기에 반영된다"며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포함된 내년 외환은행의 이익은 우리의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론스타가 내년 1분기 외환은행의 중간배당을 통해 가져간다고 하는데 계약상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론스타는 올해 말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만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다음주 초부터 1주일간 미국과 영국 등을 돌며 주주들을 상대로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설명을 하고 투자자도 접촉할 예정"이라며 "전략적투자자는 해외에서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 인수 후 새로운 조직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부 검토와 함께 외부 컨설팅업체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조직 체계가 옳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5년 후에는 세계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