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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4조6천888억원에 외환은행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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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4조6천888억원에 외환은행을 인수한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3억2천904만2천672주)를 주당 약 1만4천25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이 진행될 당시 외환은행 주가 1만3천원 안팎에 경영권 프리미엄 10%(1천300원)을 합친 수준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오전 11시(현지시간)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의 심사 절차를 고려할 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시점은 내년 2~3월이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자회사 배당과 지주회사 유상증자, 지주회사 회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외국계 사모펀드들을 접촉해 재무적 투자자도 유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외환은행'' 사명을 사용하면서 ''1지주회사 2은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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