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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北리스크 ''선방''..1,920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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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장중 40포인트를 회복하는 놀라운 힘을 보여줬습니다.

간밤의 국내 야간시장과 해외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45.02포인트 급락한 1883.92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낙폭을 빠른 속도로 만회해나갔는데, 9시 10분에는 1900선을, 11시경에는 1920선마저 회복하더니 결국 어제보다 2.96포인트, 0.15% 내린 1925.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국내 증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내성이 강했다면서, 그동안의 학습효과가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닌 만큼 이번 주 정도는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투자전략을 조언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

<기자>
개인은 장 초반부터 투매 양상을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번 충격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시장 방어에 나섰습니다.

혹시 매도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했던 외국인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순매수 기조를 하루 종일 유지했고, 기관은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규모를 꾸준히 늘렸습니다.

외국인은 180억원, 기관은 4천500억원 정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선 개인은 갈수록 매도규모를 늘리며 5천8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전기전자, 철강, 금융업종 등 일부만 상승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 초반 일제히 1~2%대 약세를 나타냈는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IT와 자동차, 금융주들이 상승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하이닉스 등이 1~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 퍼스텍과 휴니드 등이 4%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내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7%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 요구에 따라 감자를 단행한 금호산업은 오늘 감자 이후 첫 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스위스 기업인 쉰들러그룹이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엿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기자>
코스닥 시장도 한때 4% 이상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50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6.26 포인트, 1.22% 내린 505.32에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여파로 장초반 투매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외국인, 기관이 모두 팔았지만, 일반 법인과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보다는 하락이 많았는데,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태웅 등이 1~2%대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CJ오쇼핑, SK컴즈 등은 2~3%대 하락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상승했는데, 스페코가 상한가를, 빅텍이 10.97% 올랐습니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세명전기, 삼현철강 리노스 등 철도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최대주주가 제일기획에서 삼성SDS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어제 상한가를 기록한 크레듀는 오늘도 12.8%,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앵커>
시장관련 뉴스 좀 살펴보죠. 다음 달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한전산업개발이 향후 경영계획을 발표했죠?

<기자>
네. 오늘 김영한 한전산업개발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 발전설비 운전. 장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환율 흐름은?

<기자>
37원 급등하며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80전 오른 1천142원 3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 등으로 급등 출발했는데, 현 수준을 단기 고점으로 판단한 수출 기업들이 대거 달러화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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