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4분기 이후 제약업종의 내수시장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림 연구원은 15일 "상위 업체 영업부진과 전년 동기 신종플루의 역기저 효과로 10월 원외처방 실적은 전년동월과 유사한 8046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내수 영업환경 재개 노력에 따라 상위업체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먼저 10월 원외처방 실적에 대해 "상위 10개사의 실적이 전년대비 6% 감소했으며 동아제약이 전년대비 6%, 유한양행 17%, 한미약품 9% 각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1월 28일 시행을 앞둔 리베이트 처벌 대상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커, 중소업체의 공격적 마케팅이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제품력과 브랜드로열티를 보유한 상위업체들의 영업활동 재개로 점진적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1년 내수 영업환경 정상화와 약가규제 리스크 완화,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네릭 시장 회복으로 내수시장의 완만한 회복과 상위업체 시장지배력 강화 추세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신약 개발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동아제약과 셀트리온을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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