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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의장단 "G20정상에 자유 무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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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경제 단체인 국제상공회의소 ICC 의장단이 금융위기 직후 취해진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이제는 정상으로 되돌려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0여개 국가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상공회의소 ICC가 G20정상들을 향해 자유무역 촉구의 뜻을 전했습니다.

ICC는 의장단은 ''비즈니스 서밋'' 기자 간담회에서 G20회의가 환율 문제에만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며 내년까지 도하개발어젠다 협상 타결 등을 목표로 각국에 무역장벽 철폐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빅터 펑 ICC 명예의장(리&펑 그룹 회장)
"무역 자유화 논의가 계속되는 것은 중요하다. 보호무역주의를 멈춰야 한다. 나아가 보호무역 수위를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

의장단은 아울러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와 금융장벽 제거, 지적보호 재산권 보호 등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스테판 그린 HSBC 회장 (ICC 부의장)
"중소기업 수출은 전체 제조업 수출량의 25~25%를 차지한다. 10년 전 불과 10% 밖에 안 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중소기업들이 은행 대출, 자본 조달 등을 통해 활발한 국제 무역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프라 개발 투자에 있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예산으로 인프라 투자를 집행할 경우 매년 약 6천달러가 부족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이 공백을 민간이 메울 수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마르쿠스 발렌버그 SEB 회장 (ICC 전 의장)
"정부가 민간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의 공급원으로 고려하길 바란다.
정부의 통제 위에서 투자자들은 이런 분야(인프라 개발)에 투자 대상으로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한편 라자트 굽타 ICC 의장 등은 "비즈니스 서밋은 기업인들이 현장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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