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정부 규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6만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6개월간의 주가 랠리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와 하반기 설화수 런칭 지연으로 인한 규제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9월 고점 대비 27.8% 하락했다"고 밝혔다.
물론 하반기 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캐털리스트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이벤트였던 설화수 런칭의 지연은 단기 주가 모멘텀에 악재이지만 중국법인의 2009~2015년 연평균 38.4%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중국규제 리스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사업의 견고한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업종 대비 뛰어난 영업이익률, 중국매출 확대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진출 성공담은 지난 2년간 시장에서 충분히 회자됐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의 변수는 중국 법인의 가치 향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브랜드의 점포수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정부의 수입제품에 대한 허가과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설화수 런칭이 지연되고 있으나 허가 전망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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