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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엘피다 감산 덕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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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D램 3위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감산을 발표하면서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적지 않은 덕을 볼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갈수록 떨어지는 D램 가격, 손실폭이 커지면서 D램생산 세계 3위업체인 엘피다가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달부터 월 6만장 웨이퍼 규모의 D램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만에 처음이고 전체 생산규모의 20%가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엘피다의 감산으로 글로벌PC 수요가 최대 7%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급과잉으로 D램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속에서 우선은 브레이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가격을 더 낮추라는 PC업체들에게는 그럴 바에는 아예 생산을 안하겠다는 분명한 경고도 됐습니다.

엘피다가 이례적으로 감산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도 생산업체들간 가격경쟁을 이제 자제하자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는 해석입니다.

이번 엘피다의 감산이 D램 가격하락추세를 당장 막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반등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엘피다의 항복이 반갑습니다.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는 자리를 더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과 하이닉스는 현재로선 감산계획이 없다며 계획대로 투자와 생산을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산입니다.

가격경쟁력 등 아직 여유있는 국내업체로서는 좀 더 이 상황을 즐기면서 경쟁업체들을 확실히 따돌리겠다는 복안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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