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1만5천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어 모처럼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신규물량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전세대란 속 막바지 물량을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모두 1만5천483가구.
전국적으로 입주를 앞둔 곳이 2만280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76%가 수도권에 몰린 셈입니다.
다만 서울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6개 단지, 1천272가구만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내 대형 택지지구로 이목을 끌었던 은평뉴타운의 마지막 공급물량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은 지난달 보다 물량이 대폭 증가한 9천62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주로 남양주 진접지구와 고양 덕이지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어 늦깎이 세입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입니다.
인천지역도 남동구와 서구 등에서 11월보다 소폭 늘어난 4천583가구가 일제히 입주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김은진 스피트뱅크 팀장>
"해가 바뀌면 신규물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전세대란 속 수도권에서 새 보금자리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은 12월 막바지 입주물량의 기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10월 1만가구 이상을 쏟아내며 전세난에 단비가 내렸던 지방에서는 7곳, 4천797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맞이합니다.
대부분 경상지역에 물량이 집중됐지만 전국 대비 물량은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비율에 그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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