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소 호전됐는데도 불구하고 다음주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0.04%) 오른 11,118.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2포인트(0.04%) 내린 1,183.26을, 나스닥 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는 2,507.41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실업률에 대한 우려 탓에 성장률 개선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몇분기 연속 3.5%을 웃도는 성장세가 이어져야 현재 9.6%인 실업률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시장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어떻게 결론 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당초 기대했던 1조-2조 달러 보다 작은 5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